어제밤엔 잠을 좀 설쳐서 하루 종일 좀 힘들었다. 그리고 아침부터 안개가 잔뜩끼고 내내 좀 더 추웠다. 저녁에 들어보니 서울은 눈 온다고 하고.

9시경 숙소를 나와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그리고 약간 홍대 거리 느낌이 나는 곳의 한 프랑스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프랑스에서 수입했다고 써있는 프렌치 레모네이드.
다른 멤버들이 시킨 음식.
내가 시킨 건 아래의 훈제연어 크레페인데 제일 맛 없었던 것 같다. 나만 남겼어 -_-;;;
식사를 끝내고 근처의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리는 맥월드로 향했다.
애초에 나는 별 관심없는 행사였긴 한데, 그래도 이왕 돈내고 온 거 진지하게 보려고 노력했다.
  1. kickstarter를 통해 펀드를 받았다고 한 곳이 있었다.
  2. 단순한 케이스 악세사리도 많았다. 물론 내 사진으로 케이스를 만든다던지 하는 식으로 특이하게 하려고 하긴 했지만..
  3. 아이폰 5가 나온지도 꽤 된 거로 아는데 많은 악세사리가 구형 커넥터를 쓰고 있었다. 어쩔려는 걸까.
  4. 뭔가 참여(페이스북 좋아요라던지)를 하면 경품 준다고 하는 게 많이 보였다.
  5. 의자를 전시한 업체가 있는데 애플 제품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그 중 하나는 현 자세를 iPhone에서 그림으로 보여주는게 있긴 했다.
  6. 뉴욕 타임스에서 내 얼굴을 글자들로 만들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멤버는 했는데 난 귀찮아서 패스.
  7. 재밌게 본 부스는 마술 관련 앱을 전시한 곳, http://www.rostamimagic.com ,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심히 마술쇼를 보여주고 있었다.
  8. 하드웨어는 물건을 판다치고, 여기서 소프트웨어-앱-을 본 후 구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어 투자 대비 이득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생각한게 부스를 들른 사람에게 할인 쿠폰을 주는 식이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iOS에서는 그런 정책을 취할 수가 없으니. 1password 같은 비싸기로 유명한 앱들이 이런 딜레마가 이슈가 좀 되던데(무료로 업데이트 해주기는 어렵고, 다른 버전을 내자니 기본 버전 사용자들이 불평을 제기하니, 새 버전을 내면서 잠시 할일을 한다던지 할 수 밖에 없늗). MacOSX용 프로그램 파는 곳에서는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9. 많은 사진을 버리는 나에게 사진 보정해준다는 포토샵 플러그인 http://www.topazlabs.com 이 꽤 끌렸다. 어둡게 나온 사진도 보정이 된다니..
  10. 우리가 iOS/안드에 동일한 기능 구현을 위해 노력중인데, 여기 전시한 앱중 안드로이드 버전이 있는 것들은 버전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구경을 마치고 한시경 또 다른 두사람을 만나서 근처 Westfield San Francisco Centre에 있는 한 중국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다.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되서 많이 못 먹을 것 같다고들 하더니, 막상 나오니 다들 잘 먹네. 
그동안 느끼한 것만 먹다가 이런 거 먹으니 조금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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