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일정은 사장님이 아시는 교수님이 티뷰론 쪽에 살고 계신다고 해서 방문하기로 했다.
금문교를 지나, 소살리토를 잠깐 구경하고, 티뷰론 경치도 보고, 저택에 들러서 저녁식사를 했다.
금문교로 가는 길. 한국에서는 언덕이면 보통 안 좋은 집인데, 여기는 뷰가 좋아서 이 심한 언덕에도 집값이 비싸다니..
금문교.  야경이 멋질듯 하지만, 돌아오는 길엔 찍은게 없다.
그리고 소살리토. 오늘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이미 많이 늦어서 느긋하게 보지는 못하고 잠깐 들러 사진만 몇장 찍고 나왔다.
그리고 티뷰론에서 교수님을 만나뵙고 그쪽 바닷가에서 사진을 좀 더 찍었다. 바닷가 옆 건물에선 결혼식이 열리고 있는데 이런데서 하면 진짜 할 맛이 날 것 같긴 하다.(사실 난 다 똑같은 방식의 결혼식을 일부러 돈 들여서 하는게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다) 돈이 꽤 들겠지?
어쩌다 보니 점심에 이어서 저녁도 중국식이 됐는데, 다른 종류여서 별로 거부감은 없이 잘 먹었다.
맥주 마시면서 긴 얘기를 나누다 보니 꽤 시간이 늦었고, 숙소로 돌아오니 12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피곤했지만 오늘 나눴던 얘기들에 대해서 다시 의견도 좀 나누고, 씻고, 이 글을 쓰고 하니 벌써 새벽 3시. 얼른 자야 겠다. 이러다가 내일도 오늘처럼 내내 비실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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