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에 간단히 쓰려다 조금 길어질 듯 해서)
광고가 나오기 시작한지 한달쯤 된 듯 한데 광고는 정말 0점인 것 같다.  광고를 보고 판단하면 박보영이 딸인지 스토커인지 따지는게 내용의 반일것 처럼 느껴진다. 그런 느낌으론 매년 개봉하는 일반적은 한국적 코미디 영화로만 보인다.

근데 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까? 여하튼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 이걸 보자고 해서 보고 왔다.

보고 난 이후는 대만족. 현재의 마음이면 DVD가 나왔을때 사버릴지도(현실은 아직 월.E도 구입을 안 했지만).

뻔해 보이는 내용을 뻔하지 않게 요리했다고 할까? 10여분만에 진짜딸이란걸 가볍게 밝혀졌을 때 부터 짜증나는 내용은 아니겠구나(이상한 거 갖고 질질 끄는) 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용 얘기는 그냥 이 정도로 하고, 역시 B급 소재가 A급 영화로 만든 1등 공신은 주연 3인방.
차태현도 잘 했다고는 생각하는데, 역시 보통 하던 캐릭터에 가까운데다가, 나머지 두명에 가린 느낌.
애들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왕석현군에 꽂혔다. 고스톱, 배꼽인사, 몽유병.. 대박은 유치원에 처음 갔을 때 달관한 표정.
왕석현군이 한 50%를 차지한다면 박보영양도 40% 정도를 차지한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장면과 애를 잃어버렸을 때, 정말 애를 가진 아줌마라는 느낌이 팍팍 왔다. 그리고 노래 부르는 장면도 많았는데 잘 불렀고 노래가 좋았다.
여하튼 강추!
ps) 글쓰고 다른 글 좀 보는데, 다른 글들이 하는 얘기도 내가 하고 싶은 거와 같은데 왜 나는 다른 사람처럼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글을 못 쓸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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