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마트 갔을 때 샀던 것 중 하나가 지그소 퍼즐이다. 그동안 내 집이 생기고 마음대로 늘어놓을 수 있게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거라서. 조각수는 당연히 1000!! 어설픈건 하지 않는다!!
그 퍼즐을 약 2달여만인 어제 다 맞췄다. 짜잔~~ 중간중간 안 한 날도 많았지만, 생각보다는 빨리 맞췄다. 한 6개월 생각했는데.
상자에 그려져 있는 그림과 비교하면서 맞추는데 상자의 그림이랑 색 느낌이 많이 달라서 조각이 어느 부분에 속하는 건지 판단하는 것도 많이 어려웠다.
우선 당연히 테두리 부터 맞췄고, 왼쪽 아래 부분에 꽃 있는 부분을 맞췄다. 다음으로는 붉은색으로 구분하기 좋았던 모자 부분을 먼저 맞췄다. 다음으로는 흰색 조각으로 얼굴과 손에 들고 있는 물건 부분을 맞췄다.
파란색과 갈색 부분은 섞여 있어서 맞추기가 어려워서, 초록색 조각과 분리해서 위쪽 배경을 맞춰나갔다. 이게 지난주.
남은 부분(오른쪽 아래 팔 부분)이 적지 않았는데 (1/5~1/6) 이제 헷갈릴일이 없어서 그런지 오히려 쉽게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다 맞출 수 있었다.
집에 와서는 퍼즐이 늘어져 있는게 보이니까 TV 보면서 계속 퍼즐만 하게 되서 얼른 맞추고 치우려고 엄청 노력했다. 근데 중간중간 약간 짜증도 냈던 와이프가 다 맞추고 나니까 좋은지 하나 더 하고 싶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