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리도 깍아야 하고 해서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집사람이 갈비탕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검색해서 나온 미금 갈비탕집을 갔더니 아예 가게가 없어진듯 하다. 어쩔까 하다가 그동안 지나가면서 계속 눈팅만 했던 8번가를 가기로 했다.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 카레 전문점인데, 일본에서 갔던 함박스테이크 체인점인 '빅크리 동키' 생각도 나고 해서 계속 보고 있었다. 검색해보니 체인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함박스테이크와 카레를 하나씩 먹을까 생각했는데, 우동볶음도 맛있을 것 같아서 세트를 시키기로 했다. 원래는 3명용일 듯 하지만, 맛있게 먹다보니 다 먹었다. 가격은 35,000원.
이건 연어 샐러드. 연어가 너무 조금 들은 것도 같지만, 드레싱이 맛있었다.
매운우동볶음. 매운 정도를 선택하라고 해서 매운맛을 달라고 했는데, 맛있게 맵고 좋았다.
함박스테이크, 밥과 카레도 같이 나온다.
이건 카리야게 토핑의 카레. 집사람은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난 요런 느낌의 닭튀김도 좋다.
세트는 샐러드 말고는 고정이고, 단품으로 시키면 가능한 토핑 종류도 이것저것 많았다.
맛있게 먹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괜찮았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