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1. 지난 대선때 이명박말고 차라리 박근혜가 됐으면 싶었는데.. 왜냐면 적어도 박근혜는 정치인으로서 사람들 눈치는 볼 것 같아서..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이 나와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는 최소한의 기대만 갖고 있다. 아니면 대선을 위해서 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할 수도 있을 거고...
2. 한수한수 신중하게 해도 모자랄판해 야당은 실수를 엄청했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물론 여당도 그만큼 실수가 많았지만, 언론이 제대로 보도도 안 했고, 많은 지지자들은 그런 거에 상관도 안 하는 사람들이고...
3. 가끔 보면 야당을 찍고 싶어도 인물이 시원찮아서 못 뽑아주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당만 보고 뽑는 사람도 있지만, 인물 보고 뽑는 사람들도 많을텐데(이 동네도 결국 한글과 컴퓨터 전 대표 전하진씨가 됐다), 인물이란게 어찌보면 TV에서 많이 보이는 사람이란 뜻인데(물론 단순히 많이 보이는게 아니라 이미지도 좋아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여당이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대구같은 경우 그 동네에서 뛰어난 인물은 당연히 여당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4. 박근혜씨를 보고 당을 선택하는 사람이 여전히 엄청 많은데, 그분 돌아가시면 어떻게 되려나 궁금하다. 아직 멀어보이지만..
5. 언론 파업은 어떻게 되려나.. 효과를 봤으니 대선까지 무조건 버티려고 할텐데.. 항복해야 하나...
6. 온라인은 온라인일뿐.. 사람들간의 정보 격차가 벌어져만간다..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인데 방법은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