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가는 길 인데 길이 막혀서 별 생각없이 라디오를 들어봤는데, 무려 벌통을 실은 화물차가 사고 났다고 창문을 열지 말란다. 이건 또 황당하구만.(me2mobile) 2012-05-12 16:13:00
  • 어벤저스 보고 왔다. 별 생각 없이 결정해서 간 건데, 엄청 볼 만했다. 볼 거리가 의미없이 화려하기만 한 영화도 많은 데, 이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특수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 대군과 싸우는 장면도 진짜 싸우는 것 같고. 강추!! 2012-04-28 18:49:58
  • 그나저나 영화 보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미녀와 야수 3d를 하고 있네? 무지 좋아하는 영화인데. 오래된 영화에 3d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더빙만 아니였으면 봤을 텐데, 시간이 좀 지났는지 자막은 다 내려간 상태. 아쉽다. 이거 dvd도 때를 놓쳐서 못샀는데 2012-04-28 18:56:24
회사 세운지 벌써 두달이 지났는데, 머리속 계획으로는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이 있어야 하건만, 역시나 현실은 이상을 따라가지는 못하는구만... 뭐 이 이유 중 하나는 원래 하려던 걸 안 하고 다른 걸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큰 거에 덤비면 시행착오도 많을 것 같아 작은 프로젝트를 놓고, 소스 서버, 이슈 관리, 코드 리뷰 등의 시스템을 정리해보자라는 의미도 있다. 다만 지금 개발자 두명이느상태에서 정한 시스템이 사람이 늘면 바꿔야 할 수 있다는 점과, 지금 하는 게 앱인데 원래 하려는 서비스 쪽은 또 시스템이 달라야 할 것 같은 불안함은 있지만..

오래동안 하던 클라이언트 앱이라 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이제는 개발에 꽤 속도가 붙었다. 앱도 어느 정도 동작하면서 슬슬 자잘한 변경사항이 많아지고 있는데, 요 이슈들을 관리하는 게 제일 정리가 안 된다.

이슈 이력을 전산 관리하는 좋을 것 같고, 이전 회사에서 JIRA를 쓰기도 했기에, 처음에는 Redmine을 설치해서 조금 써 봤다. 근데 다들 접속 자체를 잘 안 한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엑셀에 이슈를 정리하고 있어서 다음은 그냥 엑셀로 정리를 해봤다. Redmine 보다는 잘 들여다 보게 되긴 하는데, 이거 일일이 수정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불편했던 건, 내가 이전번에 본 내용이후에 어떤 부분이 추가되어 다음에 작업할 부분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였다.

그러다가 최근에 봤던 스크럼 책을 생각하고, 어제 다음과 같이 아날로그 방식을 도입했다.
스크럼 프로세스 전체를 도입한 건 아니지만, 현 프로젝트에는 일단 이 정도면 되지 싶다. 아직 제대로 진행한 것도 아니고 그냥 붙여만 놔 본 건데도 엑셀보다 훨씬 맘에 든다. 개발은 이걸 바탕으로 하고, 엑셀은 한 사람이 정리만 하는게 훨씬 나을 듯 하다.

그나저나, 이메일 세팅부터 시작하는 시스템 정립과, 각종 개발 팁등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해보는게 현재의 큰 소망인데, 쉽지않네. 그전에 밀린 여행기부터 어떻게 좀 올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