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검색해보고, 4시경 다시 길을 나섰다.
그 사이에 있는 건물들이 이런 느낌이니 거길 지나가면 다시 상점가가 있을지 생각을 못하고 돌아왔지.. 한 30여분을 걸어간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안에서 한시간정도 구경을 했는데 결국 뭘 사지는 않았다. 뭐 새로운 작품을 발굴할 생각은 없고, 그렇다고 한국에 나오고 있는 걸 일본판으로 살 생각도 없고(거기다 중고니 한국에 나오지 않은 새책은 보통 없고) 여기서 살 만한 건 유명하지만 한국에 안 나올 만한 것들일텐데, 그런 건 주로 성인용.. 굳이 그런 걸 사서 볼 생각은 없고.. 뭐 그래도 구경은 잘 했다.
그렇게 보고 나오니 이미 한밤중
열심히 간길을 거슬러 와 숙소 근처까지 왔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낮에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떼울 생각이였는데 마트에도 뭔가 있을 것 같아 마트를 들렀다.
마트는 카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보니 역시 VISA라고 써 있다. 아싸 하고 이것저것 많이 샀다.
결국 배불러서 다 못 먹었고, 과자는 오늘 대충 먹었는데, 피자 조각은 아직도 그대로 있다. 내일 아침에 먹던지 해야겠다..
마트의 이층에는 음반가게가 있었는데, 전면에 떡하니 소녀시대 간판이 있다.
카라는 없나 잠깐 기웃거려봤는데 딱히 눈에 띄지는 않았다. 뭐 살것도 아니고 손에는 음식이 들려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그래도 그 옆의 서점은 땡겨서 들어갔다 나왔다.
일본까지 왔는데 그냥 가긴 그렇고 뭐가 하나 살까 하다가 요츠바랑 10권을 샀다. 다행히 아직 한국에 번역본은 발매되지 않은 것 같다. 안 보고 내팽개치지는 않겠군.
요츠바랑이 나름 베스트셀러인지 서점 밖에 전시도 되어 있었다.
담보로 보이는 상자도 있다.. ㅎㅎ
이렇게 구경하고 돌아오니 이미 7시. 꽤 많이 걸어다녔다. Book-Off에서도 계속 서 있었고. 저녁 먹고는 숙소에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