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소 퍼즐

27 Jan 2010

결혼하고 처음 마트 갔을 때 샀던 것 중 하나가 지그소 퍼즐이다. 그동안 내 집이 생기고 마음대로 늘어놓을 수 있게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거라서. 조각수는 당연히 1000!! 어설픈건 하지 않는다!!

그 퍼즐을 약 2달여만인 어제 다 맞췄다. 짜잔~~ 중간중간 안 한 날도 많았지만, 생각보다는 빨리 맞췄다. 한 6개월 생각했는데.
상자에 그려져 있는 그림과 비교하면서 맞추는데 상자의 그림이랑 색 느낌이 많이 달라서 조각이 어느 부분에 속하는 건지 판단하는 것도 많이 어려웠다.

우선 당연히 테두리 부터 맞췄고, 왼쪽 아래 부분에 꽃 있는 부분을 맞췄다. 다음으로는 붉은색으로 구분하기 좋았던 모자 부분을 먼저 맞췄다. 다음으로는 흰색 조각으로 얼굴과 손에 들고 있는 물건 부분을 맞췄다.

파란색과 갈색 부분은 섞여 있어서 맞추기가 어려워서, 초록색 조각과 분리해서 위쪽 배경을 맞춰나갔다. 이게 지난주.

남은 부분(오른쪽 아래 팔 부분)이 적지 않았는데 (1/5~1/6) 이제 헷갈릴일이 없어서 그런지 오히려 쉽게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다 맞출 수 있었다.


집에 와서는 퍼즐이 늘어져 있는게 보이니까 TV 보면서 계속 퍼즐만 하게 되서 얼른 맞추고 치우려고 엄청 노력했다. 근데 중간중간 약간 짜증도 냈던 와이프가 다 맞추고 나니까 좋은지 하나 더 하고 싶다고 하네^^
  • 편지함에 아파트 명칭을 바꾸고 리모델링을 하자는 추진하자는 안내서가 있었다. 나야 뭐 전세니까 수 틀리면 이사하면 되겠지만, 글쎄 괜히 귀찮은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2010-01-10 22:18:49

눈이 왔다

04 Jan 2010

새해 첫 출근날, 아침에 창 밖을 확인해보니 눈이 엄청 와 있었다.
차가 눈이 쌓이는 장소에 있어서 눈 털어내고 눈 안 오는 장소로 이동시킨 것을 제외하고는 별 문제 없었다. 출근하는 버스도 오히려 차가 적어서 잘 다녔고.

하지만 출근하니 역시 여기저기 난리. 30분은 기본이요, 팀장님은 4시간 반을 버스 타고 오셨단다. 뭐 몇몇은 아예 오지도 못했고.

뭐 그건 그거고, 난 출근 잘 하고, 퇴근도 잘 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고 난 후는 편안히 눈을 즐길 수 있는 시간. 저녁 먹고 와이프와 잠깐 눈 구경을 나갔다. 주말에 와서 낮에 나갔으면 더 좋겠지만.

눈이 잘 뭉쳐지진 않아서 그냥 쌓여있는 눈을 좀 다듬어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와이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나무에도 눈이 꽤 쌓였는데 꽤 멋있었다.
그리고 좀 더 돌아다니다가 오뎅하나 사 먹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