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송년횡에 앞서 세시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관람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 일찌감치 출발하는데 느긋하게 있다가 못 들어길뻔 했다. 55분에 주차하고 열라 뛰었네..


뭔가 유명한 사람이 참가한 듯 한데 별 상관은 없고 내가 본 게 그 사람나오는 회차인지도 모르겠다. ㅎㅎ
어쨌든 별로 아는 거 없이 봤는데 (소설은 본 적 있지만), 음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 그냥 노래는 시원시원하게 하네 정도? 난 별 생각없이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 의견으로 그마저도 잘 한 건 아니라는듯.

어쨌든 노래는 큰 관심없고 내가 보는 건 주로 이야긴데, 사실 뮤지컬은 노래가 태반이라 아무래도 스토리 부분이 짧아, 내가 기대하는 짜임새가 나오긴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깨알같은 웃음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원작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그런건 기대도 안 했고..

뭐 유명작품이니 한번 본 건 좋았다. 다시 보지는 않을듯. 맘마미아나 올슉업은 재밌게 봤고, 다시 볼 의향도 있는데..

어쨌든 오전엔 출장준비에 뮤지컬에 저녁엔 송년회까지 정신없는 하루였다...

사족) 딴 얘긴데, 내 취향면에서, 생각도 못 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탄한 짜임새를 갖춰 연출되고, 거기다 깨알같은 웃음이 많았던 저번주 무한도전 나비효과편은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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