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내고 가는 것 풀사이드 옆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가든쪽 자리도 있음), 우리가 자리를 지정할 수 없고, 당일까지도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 가보니 인원수에 따라 탁자를 미리 배치해놓느라 얘기를 해주기 어려운 듯 했다. 하지만 예약이 빨라서 그런지 무사히 풀사이드 자리로 배치받았다.
또 다른 걱정은 비가오면 부페가 열리지 않는 것. 이번주 내내 비가 엄청 온데다가 당일에도 소나기가 엄청 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저녁시간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퇴근해서 하얏트 호텔로 가는데, 버스를 탔다가 차가 막혀보이길래 지하철로 갈아탔는데, 역과 호텔이 멀어서 더운데 한 20분 걸어가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더워서 땀은 많고 시작부터 좀 지쳤다. 야외다 보니 찬 바람이 조금 불긴 했어도 꽤 더웠다. 8월 초에 왔다면 장난 아니였을 듯 하다.
6시 반 개장때에 맞춰 딱 들어가서 중간중간 주변 구경도 하면서 먹다가 9시 반쯤 나왔다. 뭐 음식 자체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종류가 많진 않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는 건 별로 없었다. 이상하게 맛있게 먹은 건 바게트 빵. 한 5개인가 먹었다.
이제 찍은 사진들 몇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