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개인 일정은 아웃렛을 가서 지원이 옷을 사는 거였는데, 늦게 일어난 덕분에 취소가 됐다.
내가 그나마 일찍 일어나 11시쯤? 다들 일어나 씻고 나온 시간은 1시가 훨씬 넘어서였다. 일단 인앤아웃을 못 먹어본 추동씨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매리타임에 있는 인앤아웃 버거로 갔다. 이번엔 대윤씨의 제안으로 애니멀 스타일로 먹었는데, 다들 맘에 들어하는데, 난 그냥 기본 스타일이 더 좋은 것 같다.
햄버거를 먹고 근처 매리타임 해변과 길라델리 초코렛 가게를 들렀다.
그 와중에 난 근처 가게에서 또 애기 옷을..
이미 시간이 4시였기 때문에 많은 건 하기 어려운 시간인데, 아웃렛은 다음에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추동씨에게 스탠포드 대학을 구경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에 스탠포드 대학에 가는 것으로 했다. 단, 난 혼자 다운타운에 내려서 쇼핑을 했다. 그동안은 남들 쇼핑할 때 혼자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였는데 어쩌다보니 혼자 쇼핑을 하는 사람이 되버렸네 ㅎㅎ
근처 디즈니샵과 Macy's 백화점, GAP등을 돌아다녔다. 특히 디즈니샵에 캐릭터 옷을 많이 팔았는데, 여자애였다면 공주 옷을 잔뜩 사갔을 것 같다.
아내와 카톡으로 열심히 사진을 주고 받은 끝에 구입한 오늘의 수확물
7시 반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돌아온 일행과 합류한 후 소살리토로 향했다. 잠시 밤 바다를 구경하고 음식점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이라 연 가게가 드물어서(Fish란 집을 가려 했던 것 같은데 이미 닫은 후) 그 와중에 연 스테이크 집을 찾아 갔는데, 여기가 대박. 지금까지 먹은 것중에 제일 맛있었다. 물론 좀 살찔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맛 없는게 없고 디저트까지도 맛있었다. 특히 파스타와 리조또에 들어있는 쭈꾸미와 관자가 뭐 이리 부드러운지..
이 저녁을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일정이 종료됐다. 이제 내일은 돌아가는 날.
내일 오전 11시 비행기라 9시정도까지 공항에 가야 하는데 에버노트 본사를 한번 들르자는데 시간이 될까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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